브리스번 한달살기 vs 한국과 다른 점 #2 - 도로교통편

 

- 차의 진행 방향, 반대입니다. 길을 건널 땐 먼저 우측을 보세요. 오른쪽에서 차가 옵니다.

 

- 횡단보도, 신호 바뀌기를 멍하게 기다리지 마세요. 버튼을 눌러야 녹색등이 켜집니다.

 

- 보행신호등, "빨간불이 반짝임"은 이제 곧 빨간 불로 바뀐다는 뜻입니다. 그래도 쫄지 말고 차분히. 

 

 

- 버스 정류장, hail !

손을 들어야 버스가 선다는 말입니다.

내리는 사람도 없고 정류장에서 손 드는 사람도 없으면 버스는 정차하지 않고 그냥 지나갑니다. 벙찌지 마세요. 

 

 

- 버스, 내릴 때 기사에게 땡큐

대부분의 사람들이 기사 쪽을 쳐다보며 "땡큐"를 외칩니다. 아주 좋은 풍경입니다. 우리도 따라해봐요.

 

- 기차, 안이건 밖이건 버튼을 눌러야 문이 열립니다. 황당해하지 마세요.

 

- 우버, 아무 데서나 부르지 마세요.

차량이 정차할 수 없는 곳에서 기다리지 마세요. 거기엔 차를 세울 수가 없습니다.

바닥에 노란 실선이 쳐져 있지는 않은지, 정차 금지 구역은 아닌지를 꼭 살피세요. 

공항에서는 우버 타는 곳이 따로 있다는 것, 다른 글에 써놨으니 꼭 확인하세요.

 

S에 짝대기 쳐진 표시 = 주정차 금지 구역입니다.

화살표 시작점부터 금지구역임을 표시합니다.

 

아래 표지판을 해석해볼게요.

월~금 오후 4~6시 사이에는 주정차를 금한다는 뜻입니다. 나머지 시간에도 일반 차량은 주차할 수 없고 승객을 태운 차량은 최대 2분까지만 정차 가능하고, 상용 짐차는 최대 20분까지 주정차 가능하다는 뜻입니다. 

 

운전을 하신다면

- 제한속도, 자주 변합니다.

수시로 제한속도가 변하니까 정말 조심하세요. 속도위반 에누리 없습니다. 제한 속도가 60km/h이면 단 1km/h 만 넘어도 위반입니다. 얄짤 없어요. 벌금 쎕니다. 

 

- School Zone(학교 구역)에서는 오전 7~9시 사이, 오후 2~4시 사이에는 제한 속도 40km/h 이하.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.

 

- 좌회전 아무 때나 못합니다.

우리나라에서는 우회전을 아무 때나 할 수 있다고 여기서도 좌회전을 아무 때가 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. 바닥에 정지선이 그려져 있으면 빨간불일 때는 무조건 서야 합니다. 파란불이 켜져야 움직일 수 있습니다.

반면 바닥에 점선이 그려져 있는 곳에서는 아무 때나 좌회전 가능합니다. 물론 우측에서 오는 직진 차선의 차량에게 무조건 양보해야 합니다.